[경제읽기] 무섭게 오르는 외식물가…짜장면 한 그릇 7,000원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물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식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짜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7천 원을 넘어섰는데 외식물가 상승세, 체감하시나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절반이 한 달 전보다 더 올랐는데 유독 외식가격 오름세가 가파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식품이나 외식업계 일각에서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도 나온다는데 동의하시나요?
고물가를 호소하는 건 비단 우리나라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젊은 세대도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에 소비 지출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는데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청년층의 소비 감소가 경기에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가계 대출 부담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게 우리 경제의 뇌관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끌어 쓴 이른바 '다중채무자'가 약 45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도 61.5%로, 최저 생계비를 뺀 대부분의 수입을 대출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던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 침체까지 겹치다보니 한계 상황에 직면할 다중채무자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대출이자 부담 등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도산할 경우 금융권의 연쇄 부실과 함께 자칫 금융 시스템 위기를 촉발하는 뇌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세사기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전세보증금 피해액만 190억 원대에 달하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상당수가 이른바 '쪼개기 대출'에 당해 건물에 잡혀 있는 근저당을 제대로 몰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요?
대전에서도 대규모 전세 사기가 발생할 조짐이 보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수차례 나온 전세사기 대책에도 피해는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보다 실질적인 피해자 구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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